저는 이따금 지나간 추억이나 일들을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뭐를 했고, 뭐가 좋았어 하고 말이죠.
오늘은 우연찮게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보게된 패션위크 2018 F/W 런웨이 스트릿 패션을 보고 3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봐도 충분히 멋있고, 3년 전에는 지금처럼 트렌드에 너무 치우치지 않았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패션에는 트랜드가 있고 그 트렌드에 따라 패션 스타일이 달라지게 되는데 예전에 비해 요즘에는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일이 없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평균적으로 옷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들 옷은 잘 입지만 서로 비슷한 느낌으로 스타일링하는 걸까? 하고 말이죠.
불과 3년 전만해도 국내 남성 패션은 동대문 도메스틱, 대기업 패션 브랜드, SPA 브랜드가 주를 이루었고, 트렌드에 따라 각각 추구하는 콘셉트로 제품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스타일이 달랐다고 그 안에서 자신 좋아하는 스타일로 코디를 했기에 패션 피플들이 더욱 돋보였고 개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보다 더 다양한 도매스틱 브랜드가 생기고 있으며 백화점이나 편집샵에는 더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들어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 입기보다는 지금 유행하고,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브랜드나 스타일로 입는 거처럼 비슷하게 옷을 잘 입는 분들이 많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물어물어 정보를 얻거나 관심이 없다면 모를 정보를 유튜브나 SNS의 영향으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외 패션위크 2018 F/W 다양한 런웨이 스트릿스타일을 보면서 자신의 개성을 살려 스타일링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코트 활용한 스타일
의외로 코트는 다양하게 스타일링 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캐주얼하게 청바지나 트레이닝 세트에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코트를 걸치면 믹스 매치해 보거나
미니멀 또는 포멀한 느낌으로 깔끔하게 입을 수도 있습니다. 장소와 상황에 따라 운동화를 구두로, 청바지를 슬랙스로, 면티를 니트, 셔츠 등의 아이템으로 바꿔서 분위기만 달리해주면 됩니다.
코디에 분위기를 주고 싶다면 베이지, 카멜 색상의 코트 입어 주세요. 대신 베이지, 카멜 색상의 코트를 입을 때는 톤인톤, 톤온톤의 매치로 입어줘야 합니다.
'톤온톤'이란 같은 계열 색상에서 톤이 다른 배색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한 가지 컬에서 그 밝기와 짙음 정도가 조금씩 다른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밝기와 짙음 정도만 다를 뿐이지 모두 한 개의 계열 색이기 때문에 다양함과 통일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컬러 매칭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톤인톤'이란 같은 톤의 다른 배색입니다. 밝기와 농도만 비슷하면 됩니다.
서로 다른 컬라와 매치했지만 컬러마다 그 밝기와 짙음의 정도가 비슷해서 또 다른 방식으로 통일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체크 패턴의 코트는 코디 조합이 다소 어렵기도 하고 매치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지 않기 때문에 기본 칼라(블랙, 그레이, 베이지) 코트와 기본 디자인(맥, 발마칸, 싱글, 더블) 코트를 입으시고 맨 나중에 입는 걸 추천합니다.
나는 코트로 조금 더 스타일리쉬 하고 남들과 다르게 입고 싶다 한다면 피코트를 추천합니다.
아직은 피코트가 유행하지 않아 많이 입지 않지만 코디를 잘해 입어보면 또 따른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 점퍼 활용한 스타일
겨울에는 울 원단으로 점퍼, 코트 등을 만드는데, 울은 양모라고 불리며 양털을 깍아서 만든 섬유라고 생각하시면 쉬우며 그만큼 보온성이 있는 원단입니다.
울 원단으로 만든 숏한 점퍼는 깔끔하면서 댄디한 느낌을 줍니다.
● 무스탕 활용한 스타일
보온력은 물론이며 남자다움이이 물씬 풍기는 녀석입니다. 한 번씩 남자답게 입고 싶다면 다크 한 컬러 조합으로 시크하면서 남자다운 스타일로 연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 플리스 활용한 스타일
플리스 원단은 가벼우면서 보온력이 우수한 걸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는 아우터로, 추운 겨울에는 이너로 코디 하거나 실내에서 입어 줄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 만점인 아우터 되겠습니다.
칼라감 있거나 패턴이 들어간 제품으로 겨울에도 산뜻하면서 활동적인 코디 해보는걸 추천합니다.
● 깔깔이 점퍼 스타일
군필자에게는 그냥 깔깔이로 불리는 가벼우면서 보온력이 좋은 패딩 점퍼 입니다.
깔깔이는 보통 내피용으로 사용되었던 제품인데 이제는 아우터로 입어 색다른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기존에 물결무늬 봉제 패턴에서 세로의 봉제 패턴으로 제작된 제품이 나와 조금 더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 겨울에는 패딩이지 스타일
추운 겨울 날씨에 제일 따뜻한 옷이 무엇인가요? 물어본다면 바로 패딩이라고 말할 겁니다.
활동성 좋고 제일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따뜻하기 때문이겠죠.
롱 패딩의 인기가 사그러 들면서 이제는 숏 패딩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전에는 충전재가 중요했다면 요즘에는 칼라나 원단의 소재에서 차별을 많이들 주는 것 같습니다.
숏 패딩의 코디는 별거 없습니다. 따뜻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스타일을 내고 싶다면 코디할 때 무난한 바지보다 폴리 소재나, 코듀로이 등의 원단 감이 다르거나 절개, 패치가 들어간 걸 입어주세요.
추가로 캡, 비니를 하나 써주면 스타일 끝!
올해는 아웃포켓의 디자인된 패딩이 많이 보였는데 다음 해에는 사진처럼 체크 패턴이나 좀 더 쨍한 칼라가 들어간 패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야상 파카
빈티지한 야상 파카는 스포치한 룩부터 캐주얼룩까지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여 활용도가 높습니다.
어떠한 룩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야상 파카 자체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해 보시면 좋습니다.
이상 2018 F/W 뉴욕, 밀라노, 파리, 런던의 스트릿 패션을 봐봤습니다. 개개인의 개성과 스타일로 스타일링하고 저마다 룩에 포인트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무난할 룩이 스타일리시해지며 멋있어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시즌에 인기 많고 유행하는 스타일로 입어도 충분히 멋있지만 그 안에서도 자신만의 개성, 스타일이 드러나는 코디로 연출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사진 출처 - GQ
포토그래퍼 - 댄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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