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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그리고 추천 ≪그래, 가족≫ (2017 한국)

굼궁이 2021. 3. 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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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볼 때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 감독, 장르에 국한되어 보게 되는데요. 누군가의 추천이나 평이 좋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의 취향이 다를 때면 추천받은 영화이지만 그렇게 좋다고 느끼지 못한 영화도 있었어요. 또 가끔은 우연하게 본 영화가 괜찮은 영화도 있고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우연하게 보게 되었는데 괜찮았던 가족은 어떤 의미인지, 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지 남 같았던 삼 남매에서 특별해진 사 남매가 되어 가는 과정을 우리의 현실 이야기에 녹여내어 풀어낸 영화 ≪그래, 가족 ≫ 

 

개봉 : 2017.02.15.
감독 : 마대윤
각본 : 정미진, 윤필준
음악 : 이종수 
출연 :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김혜은, 이도경, 최일화, 송영재, 윤경호, 김하유, 박성연,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 106분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 스튜디오

출처 : 네이버 영화 

 

 

그래, 가족

번듯한 직장이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정만식) 잘난 체 해도 결국 흙수저인 둘째 수경(이요원) 끼도 없...

movie.naver.com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영화 ≪그래, 가족≫은 어제까지는 남 같았던 삼남매 장남 성호(정만식), 둘째 수경(이요원), 셋째 주미(이솜)에게 어떤 사고와 함께 막내 낙이 나타나면서 특별한 사 남매가 되어 가는 과정을 우리의 현실 이야기에 녹여내어 풀어낸 영화입니다. 

 

서로 연락도 안하고 얼굴도 안 보면서 지내는 삼 남매에게 전화 한 통이 옵니다. 그 전화는 바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인데요.

아버지의 장례식 날 서로 몰랐던 막내 낙의 존재를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면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첫째 성호는 방송국 기자 둘때 수경 차에 몰래 낙이를 태워 보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재됩니다.

그렇게 둘째 수경은 어쩔 수 없이 막내 낙을 맡게 되지만 여전히 막내 동생 낙에게 쌀쌀맞게 대하며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며칠이 지나 갑자기 장남 성호가 찾아 오죠.

 

 번듯한 직장이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정만식)

 

아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유치원 버스 운전을 하는 쌍둥이 아빠 성호, 변변치 않은 벌이지만 스타일은 포기 못합니다. 가오 입게 입어 싶어 합니다. 

 그런 성호에게 사기를 쳤던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말을 듣고 막내 낙의 사고 후유증으로 돈을 받고자 진단을 받으러 왔지만.. (낙을 둘째 수경에게서 데려온 이유죠.. 참.. ) 역시 나는 역시죠.. 또 그렇게 사기를 당합니다.

 

 

낙을 집에 데려오면 죽인다는 아내의 문자로 어쩔 수 없이 찜질방을 가게 되고 자신이 맡겠다고 데려간 막내 낙을 다시 둘째 수경이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잘난 체 해도 결국 흙수저인 둘째 수경(이요원) 

기자로써 일도 열심히 했고 잘 나가는 기자였지만 결국에.. 다이아몬드 수저인 직장 동료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걸 포기해야 하는 상황! 둘째 수경은 다시 자신의 걸로 되찾고자 방안을 모색하는데 우연찮게 낙이가 회사 사장 딸이랑 친한 걸 이용하기 위해 함께 지내게 됩니다. 같이 열심히 합동 작전을 펼치게 되죠. 

하지만 합동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이로 인해 낙은 다시 막내 주미에게로 보내지게 됩니다. 주미는 밀린 월세를 수경에게 받으며 낙을 맡게 되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기만 하는데요. 

 

끼도 없으면서 쓸데없이 예쁜 셋째 주미(이솜) 

자신이 잘하는 게 무엇인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며 월세를 내기 위해 알바를 전전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주미 그런 주미는 막내 낙이 어떤 동생인지 부모님이 세 남매에게 말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아서 인지 가장 애정 가지고 대해줍니다. 

 돌고 돌아 셋째 수미 집까지 오게 된 낙이지만 보고 싶었던 누나, 형들과 지낼 수 있어서 그런지 아버지의 부제의 아픔을 애써 잊으며 항상 밝고 씩씩하게 누나와 형을 잘 따르는데요. 마음이 짠 하더라고요. 

주미와 함께 어릴 때 삼 남매가 좋아했고 낙도 좋아한다는 밥에 버터와 날계단을 비벼서 맛있게 먹은 다음날 낙이 사라지는데..

 걱정하는 세 남매와 다르게 낙은 둘째 수경을 돕고자 용감한 일을 벌입니다. 그런 낙을 걱정하는 마음에 세 남매는 하나가 되어 낙을 위기에서 구해내지만 결국은 서로의 갈등이 다시 터지게 되며 낙을 고아원에 맡기기로 합니다. 하지만 고아원에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세 남매는 낙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생각과 부모님의 대한 마음을 알게 되면서 다시 낙을 데려 오기로 합니다.  

 

영화를 쭉 봐오면 ≪그래, 가족≫이라는 제목이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겁니다.또한 영화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면서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아주 중요한 장면과 대사가 나옵니다.  이 부분은 영화로 직접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대사만 써 놓을게요. 

잠깐만요.. 가족사진인데 가족이 다 있어야 가족사진 아입니까. 

이영화는 일상에 치여 살아가는 삼 남매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 주며 그런 일상에 막내 낙이 찾아와서 변화하는 뻔한 내용일지 모른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다 보면 중간중간 잔잔한 웃음도 있고 그 잔잔한 웃음 뒤에 숨겨진 자기 자신과 가족을 생각해보게 하는 감동과 여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솜이란 배우를 좋아하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귀여우면서 걸크러쉬 같은 멋진 모습의 배역을 잘 연기하는거 같아요. 지금까지 이솜 배우가 나오는 몇편의 작품을 봤는데 다 재미있게 잘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작은 비중에서도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작품의 출연으로 이미지 소모라는 걱정을 무색하게 할정도로 매번 새로운워 보여서 앞으로도 많은 작품에서 봤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이솜 배우가 출연한 제가 재미있게 봤던 작품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럼 영화  ≪그래, 가족≫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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